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상향 7일째인 2일에도 80여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시에 따르면 이날 낮 29명에 이어 밤사이 49명이 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모두 78명이다.
지난달 27일 거리두기 조치가 4단계로 상향된 이후 1주일간 총 526명으로, 하루 평균 75.1명이 확진됐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는 가운데 허태정 시장은 이날 대시민 긴급 호소문을 발표했다.
허 시장은 지역 내 심각한 코로나19 상황을 설명하고 지하철 축소 운행 등 대책을 발표했다. 20∼30대 PCR검사 등도 권고했다.
밤사이 유성구 영어학원 수강생 가족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다.
동구에 있는 대형마트(누적 5명)와 대덕구 복지관(누적 29명), 한국타이어 금산공장(누적 65명)을 매개로도 1명씩 추가 확진됐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대전 태권도 학원 관련 사례를 또 말씀드린다”면서 “이 경우도 종사자가 발열, 인후통 같은 증상 이후에 확진이 됐는데 안타깝게도 증상발생 기간 중에 지속적으로 접촉을 하고 동료와 원생 75명에게 전파가 됐다”고 했다.
이 단장은 “이후에 가정 그리고 보육, 교육시설 등으로 추가전파가 되어서 총 25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시는 타·시도 감염을 제외하고 서구 도안동 태권도 학원발 누적 확진자는 2일 기준 249명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