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 충주시장은 4일 온라인브리핑에서 "현재 우리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67명으로 최근 10일간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기준을 상회하고 상황이 호전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시장은 이어 "이에 따라 중대본·충북도와 협의를 거쳐 5일 0시부터 11일 자정까지 우선 1주일간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4단계 격상은 가능한 모든 사회적 접촉을 차단하는 코로나19 대응의 마지막 단계"라고 강조하면서 "시민 모두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또 조 시장은 "5일부터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은 2명까지만 허용되며 모든 행사의 집합이 금지되고 집회는 1인 시위만 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도 오후 10시까지만 허용된다"고 강조했다.

충북에서 거리두기 4단계 시행은 충주가 유일하다.

나머지 지역은 3단계 적용을 받고 있다.

충주는 지난달 25일부터 4일 오전까지 10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 확진자 중 절반이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확인됐다.

중대본은 주간 하루 평균 일일 확진자가 10만명당 4명이 넘으면 4단계를 시행하도록 하고 있어거리두기 조정이 점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