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제천 킹즈락 CC 지역민 할인 협상 결렬, 민간단체 뿔났다…제천 관내 5개 단체 불매운동 성명서 발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1.08.09 10:56
  • 기자명 By. 조경현 기자
제천 관내 8개 단체장이 서명한 킹즈락 CC 불매운동 참여 성명서 (사진=제천시 제공)
제천 관내 8개 단체장이 서명한 킹즈락 CC 불매운동 참여 성명서 (사진=제천시 제공)
[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지역민 할인 협상 결렬에 따른 킹즈락 CC(구 힐데스하임 CC) 불매 운동이 제천 관내 민간단체까지 확산되는 모양새다.

9일 제천시 여성단체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이통장연합회, 새마을회, 바르게 살기 운동연합회 등은 성명서를 내고 '킹즈락 CC의 무성의하고 적대적인 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 "지역 골퍼와 함께 성장한 골프장이 지역민을 외면하고 영리에만 눈이 멀어 제천시의 행정을 보복행정이라는 사실도 아닌 억지 내용으로 제천시의 이미지까지 실추시키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전국의 많은 골프장이 지역과 함께 공생하기 위해 지역주민에게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근 지역 단양군의 대호 CC는 단양 주민 4만 원, 제천주민 3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반면 킹즈락 CC는 비슷한 수준의 할인은커녕 매년 20%씩 그린피를 인상하기까지 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5개 민간단체는 13만 3000명 모든 제천시민은 뜻을 모아 다음과 촉구한다"며 "킹즈 락 CC는 제천시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시민을 적대시한 행동에 즉각 사과하라', '킹즈 락 CC는 제천시민을 외면 말고 요구사항을 즉각 수용하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다른 지역과의 형평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에서 시민을 위한 혜택이 이루어질 때까지 무기한 불매 운동을 결의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킹즈락 CC 골프장 측은 지역민 할인 협상이 결렬되자 제천시가 보복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관련 의견서를 시에 제출한 골프장 측은 국민권익위원회 등에도 진정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제천시는 고발 민원에 따른 정당한 점검이며 이를 통한 불법 건축물 철거 요구, 폐기물 관리법 위반 과태료 등 부과 방침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제천시의 무상 방류수 공급 중단에 따른 피해 주장에 대해서는 하수처리장 내 건축 토목공사 전기설비 과정에서 펌프 전력 공급 차단을 위해 부득이하게 중단됐으며 골프장 측에 충분히 공급 중단을 고지했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골프장 매각에 따른 상생협약 주체 변경으로 협약 자체가 무의미한 것으로 판단, 인근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무상으로 공급하던 방류수를 유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