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시에 따르면 7개 공공기관과 지역 농산물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공기관 7개는 정부대전청사, 한국한의학연구원, 대전인재개발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철도공사, 한국화학연구원이다.
이번 협약에는 시, 농림축산식품부, 유성구, 충남도, 공주시, 청양군과 시 인재개발원, 정부대전청사 등 대전지역 7개 공공기관이 참여했다.
그 동안 시는 공주시, 청양군 등 인접 시·군에 비해 농산물 생산량이 상대적으로 적어 지역농산물을 공공급식에 상시 공급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도한 ‘공공기관 급식 로컬푸드 공급 광역형 모델’ 에 참여했다.
지역농산물 사용 희망 공공기관을 발굴하고 공급품목과 단가, 공급일정 협의 등 과정을 거쳐 대전 소재 공공기관에 지역농산물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앞으로 시, 농림축산식품부, 충남도는 지역농산물 생산·가공·유통·소비 등을 지원한다.
유성구, 공주시, 청양군은 신선하고 안전한 지역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7개 공공기관에서는 구내식당 식재료와 각종행사 등에 지역농산물을 사용하게 된다.
이번 협약은 지역농가 소득 보장, 먹거리를 기반으로 한 지역경제 선순환 유도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용환 시민공동체국장은 “시와 유성구, 충청권 인접 지자체 등이 지역농산물의 안정적인 공급에 협력하게 돼 ‘먹거리 중심의 충청권 광역생활경제’를 실현하게 됐다”고 말하며 “앞으로 시 산하기관, 자치구 등 공공기관을 추가 발굴해 공공급식에 지역농산물 공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