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민정 기자 = 대전 제3 생활치료센터가 20일 오전부터 코로나19 경증 환자를 받는다.
허태정 시장은 19일 대전 제3 생활치료센터를 찾아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에는 장종태 서구청장, 동 주민자치위원장, 인근 중학교장을 비롯한 주민 10여명이 함께 했다.
이 점검은 생활치료센터에 따른 지역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진행됐다.
지역주민은 의료진의 경증환자 치료방법, 경찰서의 보안과 안전관련 사항 등을 확인하고, 특히 외부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운영을 당부했다.
김기호 감염병관리 과장은 “20일 오전부터 확진자를 받기 시작한다”며 “코로나19 확진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시민을 받는다”고 말했다.
제3 생활치료센터에는 18일부터 의료진과 근무인력이 현장에 파견돼 근무를 시작했으며, 환자를 받기위한 마무리 작업을 했다.
허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생활치료센터가 개소 되기까지 협조해 주신 지역주민과 교육청 지역환경보호위원회 위원을 비롯한 학부모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아울러“체계적이고 엄격하게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해, 시민이 보여준 성숙한 시민의식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전 제3 생활치료센터는 시, 대전경찰청, 소방본부 등이 운영에 참여하고 카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이 협력병원으로 지정됐다.
센터는 환자병상 555개(2인실 275개, 1인실 5개)로 내년 2월말까지 운영될 계획이다.
확진자 격리동과 운영요원 근무동을 분리해 설치했다.
CCTV, 창문 잠금장치 등 안전사고 예방조치도 강화했고, 인근 주거지와는 차단벽으로 분리해 안전성도 확보했다.
한편, 시는 지난 4월부터 LH토지주택연구원에 168병상을 충청권 제4호 생활치료센터로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한국발전인재개발원에 116병상 규모의 대전 제2 생활치료센터를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LH토지주택연구원의 생활치료센터는 오는 31일 운영이 종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