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진천] 김지유 기자 = 진천군 초평면 연담리 내 폐기물매립장 설치를 반대하는 반대투쟁위원회(회장 마승호, 이하 반대투쟁위)가 23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행정심판이 열리는 충북도청 앞에서 성명문 발표와 함께 피켓시위를 진행한다.
20일 군에 따르면 반대투쟁위는 초평면 이장단협의회, 기관단체장협의회, 발전협의회 등으로 구성됐다.
군의 폐기물처리장 사업계획서 부적합 통보에도 불구하고, 행정심판을 청구한 H업체에 대해 반대투쟁위는 주민들의 생활권을 현저히 침해하는 매립장 설치에 결사반대의 입장을 나타냈다.
마승호 회장은 “우리 후손들에게까지 고통을 대물림해야 할지도 모르는 중대한 위기를 대응하기 위해 어떠한 희생이 따르더라도 반대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초평면은 음성군과의 공동 생활폐기물매립장 설치로 이미 고통을 받는 지역”이라며 “초평면 주민·군·군의회·유관단체의 협조하에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다각적인 반대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