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민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22일 충청 메가시티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대전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전, 세종, 충남, 충북을 광역경제생활권으로 묶어 대한민국 행정과 과학 수도로 만들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한 충청권 지역 인재 육성 계획도 발표했다.
충청권 거점 국립대학 학생 1인당 교육비 투자를 1700만원에서 연세대와 고려대 수준인 2700만원까지 늘리겠다는 것.
충청권 메가시티를 기초과학과 비즈니스가 융합하는 대한민국 심장으로 삼겠다는 복안도 밝혔다.
행정수도를 조속히 완성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이 후보는 “국회 완전 이전 시기를 앞당기고 불가피하다면 민주당 단독으로라도 국회법 개정안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대덕, 천안, 아산, 오송, 오창 등을 연결하는 국제과학 비즈니스 벨트를 완성해 대덕 연구 개발 특구를 국가 미래 R&D 중심 기지와 글로벌 클러스터로 재도약 시키겠다”고 했다.
광역 교통망을 확장한다는 공약도 내놨다.
청주 도심을 지나 대전, 세종, 청주, 청주 공항을 잇는 광역 철도를 건설하겠다는 것.
이 밖에 “서해선 복선 전철의 서울 연결을 추진하고 강호축 완성을 위해 충북선 조속화도 진행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토 기업을 더 지원하고 수도권 내 본사를 충청 메가시티로 이전하는 기업은 법인세를 10년간 100% 감면한다는 공약도 밝혔다.
이낙연 후보는 “충청은 대한민국 중심이지만 서울, 강원, 부산, 대구, 광주 등에서 치러지는 국제대회를 한 번도 개최하지 못했다”면서 “이제 대한민국의 중심에서 560만 충청인의 긍지를 높일 수 있도록 2027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충청권 공동 유치를 이뤄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