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활근로자들은 지속적인 근로를 위해 건강 유지가 선행돼야 하지만 경제적 어려움 탓에 병원 문턱을 넘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세종충남대병원은 지난 7월 세종지역자활센터와 건강검진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최근 건강검진을 지원했다.
세종시 첫 국립대 병원인 만큼 공공보건의료 책임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역할 수행과 세종시 건강 안전망 구축을 위한 조치다.
검진은 건강과 질병의 사후관리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사전 예방적인 측면에서 지역사회 질병의 예방과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대상자는 세종시 40대 이상 자활근로자로 최근 2년간 건강검진 미수검자, 최근 6개월 이상 자활근로에 참여한 자, 기저질환이 있는 자를 선정했다.
나용길 원장은 “자활근로자들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병원 차원에서 가능한 부분은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질병 예방, 조기 치료, 건강 안전망 구축 기능 강화를 통해 건강 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