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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대덕특구 순환버스 ‘올레브(OLEV)’ 23일 개통식

24일 오전 6시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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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8.23 16:35
  • 기자명 By. 김민정 기자
대전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무선충전 기술을 도입한 미래형 친환경 버스인 ‘올레브(On-Line Electronic Vehicle)’시범운행을 위한 개통식을 가졌다.(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무선충전 기술을 도입한 미래형 친환경 버스인 ‘올레브(On-Line Electronic Vehicle)’시범운행을 위한 개통식을 가졌다.(사진=대전시 제공)
[충청신문=대전] 김민정 기자 = 대덕특구 재창조 선도사업 중 한 분야인 무선충전 전기버스가 24일 오전 6시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대전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3일 무선충전 기술을 도입한 미래형 친환경 버스인 ‘올레브(On-Line Electronic Vehicle)’시범운행을 위한 개통식을 가졌다.

개통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30명 규모로 열렸다.

시에 따르면 이날은 허태정 시장, 임혜숙 과기정통부장관, 조승래 국회의원, 권중순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강병삼 이사장,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금선 유성구의회 의장, 온천2동·신성동 주민, 카이스트 학생 등이 참석해 대덕특구 순환버스 개통을 축하했다.

대덕특구 재창조 선도사업 중 한 분야인 무선충전 전기버스는 대전시와 과기정통부에서 공동으로 지원한 ‘대덕과학문화의 거리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전기버스는 앞으로 2년간의 시범운행 기간 동안 기술적 이슈와 시민 편의성 등을 검증하게 된다.

올레브에 적용된 무선충전 기술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자체 개발한 자기공진 방식으로, 전기버스에 무선충전장치(수신부)를 부착, 버스정류장 하부에 무선충전기(송신부)를 매설하고, 85kHz 대역 주파수를 활용해 버스정류장 진입 전후와 정차 시 무선으로 충전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대용량 전기에너지를 무선으로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는 원천기술(자기공진형상화 기술)을 활용해 전기버스가 주행·정차 중에도 충전 가능하다.

정보통신기술(ICT) 규제 샌드박스 심의(2020년 9월 23일)에서 대덕연구개발특구 순환 전기버스 노선 중 한국과학기술원(KAIST) 내 버스정류장 2곳에서 전기버스 무선충전 서비스를 실증할 수 있도록 실증특례를 부여받았다.

유선충전 방식과 달리 별도의 충전시설 설치나 연결부품(커넥터) 추가 설치 없이 1대 다수 충전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전력공급선(케이블)이 땅 속에 매설돼 있어 안전성과 부지활용 면에서도 여느 교통수단보다 우수하다.

이번에 운행되는 무선충전 전기버스는 1시간에 150kW 충전, 150km를 주행할 수 있으나, 대덕특구 순환노선에서는 버스기사의 휴게시간인 20분 동안 50kW를 충전해 23.5km를 달리게 된다.

시는 개통식 다음날인 24일부터 카이스트~대덕특구 출연연~DCC~도시철도역(월평,유성온천,구암)을 잇는 대덕특구 순환 노선을 2년간 시범 운행한다.

첫 차는 오전 6시, 막차는 밤 10시다.

요금은 일반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한 1250원(청소년 750원, 어린이 350원)이다.

단, 교통카드만 이용 가능하다.

허태정 시장은 “무선충전 전기버스는 단순한 대중교통의 기능보다는 대한민국의 핵심성장동력인 대덕특구에서 개발된 무선충전기술을 실증화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임혜숙 장관은 “무선충전버스 기술 실증은 2050 탄소중립 미래를 향한 담대한 도전이며, 과학기술을 국민이 실생활에서 체감하고,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시작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을 속도감 있게 추진 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위한 투자 등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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