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민주인사는 대전시당사에서 24일 지지선언문을 발표했다.
이완규 전 충남민청 의장이 대표로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 전 의장은 “우리는 1987년 6월 항쟁 당시 국민이 주인되고 국민의 기본권이 보장되는 민주시대를 열었던 그 열정과 기억을 되살려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도모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욱 충남대 명예 교수, 이완규 전 충남민청 의장, 우영제 전 혁신과통합대전 대표, 김필중 전 충남대 민주동문회장, 서영석 전 한국기자협회 부회장, 김동섭 전 시의원이 참석했다.
대전시당 관계자는 “오늘 참석자를 포함해 신부, 목사 등 총 219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말했다.
지역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김순호 신부는 일정이 있어 참석하지 못했다.
이날 참여한 인사들은 “이재명 지사는 그동안의 정치역정에서 보여준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에 대한 확고한 신념, 국민과의 작은 약속도 소홀히 하지 않는 신의, 한일관계 문제에 대한 당당한 소신, 꼭 필요한 일이라면 좌고 우면하지 않는 책임감과 실천력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그가 말하는 ‘공정성장’과 ‘대동세상’이 새로운 대한민국, 희망찬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지사는 언론과의 인터뷰 등에서 ‘강력한 경제 정책’에 방점을 찍고 “먹고사는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며 실용 정신과 공공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억강부약’(강한 자를 누르고 약한 자를 도와줌)이란 표현을 쓰며 불공정 해소를 주된 과제로 표방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