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포함된 제천지역을 통과하는 국도 및 국가지원지방도에 대한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돼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봉양~신림 구간(4차로 확포장 L=10.6km, 1798억 원)은 원주에서 단양구간의 국도 5호선 중 유일하게 미착수된 구간이다.

집중호우 시 상습 침수 등으로 차량이 통제되는 등 2015년부터 5년간 97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에는 봉양읍 소재 배론성지에 성지순례 등 방문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4차로 확장의 필요성이 크게 대두된 지역이다.

수산~청풍 구간(2차로 선형개량 L=9.8km, 942억 원)은 1985년 충주댐이 건설되면서 이설 된 곳으로 남부 5개면 주민이 제천 도심 진출입을 위한 유일한 도로다.

하지만 선형이 불량해 겨울철 노면 결빙으로 잦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전체 구간 중 79.1%가 도로 안전성 평가에서 개량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는 등 사업이 반드시 필요한 지역으로 꼽혔다.

시는 그동안 지역주민들의 염원 반영을 위해 충청북도와 지역 국회의원, 시의회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한 중앙부처 방문 자리에서 사업의 당위성과 타당성을 적극적으로 피력해왔다.

시 관계자는 "본 국도 및 국지도 사업이 완료되면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상습 교통사고와 침수 피해 등이 해소될 것"이라며 "중부내륙 인기 관광지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업 물류비용 절감, 국가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충북 제천·단양)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제천 봉양-원주 신림 4차로 확장(10.67km, 국도 5호선), 제천 수산-청풍 2차로 개량(9.8km, 국지도 82호선), 단양 단성-제천 수산 2차로 개량(6km, 국도 36호선)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해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포함되게 됐다"며 "국회 등원 직후부터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에 지속적으로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예타 통과는 제천‧단양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 만들어 낸 결실"이라며 "사통팔달의 교통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역주민들께 양질의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및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