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충남대학교에 따르면 사범대학생 31명이 지난 7월부터 지족고등학교 등 10개 학교 학생들의 학습 멘토링을 하고 있다.
대학교와 중고등학교의 협약 프로그램 'SCP 선도협력학교' 일환으로, 대학생이 학생 한두명을 맡아 온라인으로 국·영·수 기초학습, 자기주도학습을 지원하고 진로를 지도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학습 공백을 메우고 있다.
사범대학은 하반기에도 학습멘토링과 더불어 자유학기(년)제, 메이커 활동, 스포츠 활동지도 등의 교육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술교육과 김주연 학생은 "2명의 멘티 학생에게 기초 내용을 먼저 알려주고, 문제 해결 과정을 함께하는 방식의 교육을 진행했다"며 "멘토링을 통해 멘티 학생들의 실력향상을 목격함은 물론, 교사라는 꿈에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유현 사범대학 학장은 "이번 학습 멘토링은 충남대 사범대학생들이 온라인으로 필요한 과목을 코칭하고, 교육봉사 시간을 이수할 수 있어 공교육 지도와 지역 협력 네트워크의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며 " 2학기부터는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지원하는 사업과 연동해 원격 교육 환경을 구축해 교육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충남대 SCP 선도협력학교는 사범대학 교육 인프라와 인적 자원,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협력 학교에 지원하고 협력 학교는 사범대학생에게 교육봉사·교육실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19개 학교와 협약했으며, 초등학교 4곳과도 협약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