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시장은 25일 오후 전민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전민동 주민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허태정 시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전민동 주민자치위원장 등 주민 1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허 시장은 “생활치료센터 개소 전 지역전파 등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커서, 근무하는 의료진과 공무원에게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면 안 된다는 입장을 반복적으로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7월 16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60명에서 70명 선으로 지속 발생되면서, 병실이 큰 생활치료센터가 필요해 제2·제3 생활치료센터를 개소했는데, 전민동 사례가 있어 생활치료센터를 개소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며 “전민동 주민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해드린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은 개소 당시 주민과 약속한 산책로 펜스 설치, 한 건의 사고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해 준 점과 오는 31일 센터 운영을 종료하는 점에 대해 고맙다고 답했다.
LH토지주택연구원 생활치료센터는 지난 4월부터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 운영했다.
시는 약 5개월 동안 총 1300여명의 충청지역 무증상·경증 확진자를 격리하고 치료해왔다.
이중 대전 지역 환자 790여명으로 전체 입소자의 60%를 차지했다.
세종시민 340여명, 충남도민 150여명이 LH토지주택연구원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치료를 받았다.
그동안 생활치료센터는 협력병원인 충남대병원의 의료진과 충청권 4개 시·도의 공무원, 환경부, 505여단의 군부대, 소방본부와 유성경찰서 등 50여명이 상주하며 운영해 왔다.
한편, 시는 지난달 26일 한국발전인재개발원에 116병상 규모의 제2생활치료센터를, 18일은 KT인재개발원에 555병상 규모의 제3생활치료센터를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