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지난 7월부터 이번 달 초까지 계속된 폭염으로 인해 토마토, 멜론, 인삼 등 여러 작물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추석 명절을 시즌에 맞춰 지난 6월 중순부터 7월 초순까지 수박 후작으로 심은 토마토에서 수분·수정 불량, 착과 불량이 발생해 봄철 작기 대비 1/3 수준으로 수확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착과된 토마토도 비대 불량, 기형과, 배꼽썩음병 등이 발생했고, 가을장마, 태풍이 이어져 일조량 부족으로 상품성이 전년 대비 30~50%이상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송 군수는 피해현장을 직접 찾아 작물 재배 현황을 파악하고,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아울러 폭염 대응을 위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시설하우스 쿨네트망 설치 농가에도 방문해 사업 효과를 확인했다.
올해 오이농가 5개소에 4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추진한 시범사업은 시설 내 온도를 4~5℃낮춰 고온피해 방지, 농작업 능률 향상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쿨네트 사업의 효과를 직접 확인한 만큼, 폭염 피해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