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6월 중 금융기관 여신은 1조831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기업대출은 7797억원으로 전달(7544억원)과 비슷한 증가세를 보였나 가계대출은 전달(-1986억원) 감소 추세에서 6월 들어 4109억원으로 증가 전환됐다.
여신 증가폭의 대부분을 가계대출이 견인한 것이다.
예금은행(1금융권)의 대출 증가폭은 1912억원으로 전달(1971억원)수준에 머물렀으나 비은행금융기관(2금융권)의 경우 8919억원으로 전달(3351억원)보다 5000억이상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세는 코로나19로 인한 생활고와 7월 대출 규제 시행 전에 영끌, 빚투 등 대출 가수요가 맞물리면서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특히 1금융권의 대출문턱이 높아짐에 따라 2금융권으로 이동하는 풍선효과도 함께 나타났다.
한편 대전·세종·충남 금융기관수신은 전달2조9068억원에서 6월 들어 -2조260억원으로 큰 폭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