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대전 동구 성남동 3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에 대우·GS·포스코건설 컨소시엄(메가폴리스 사업단)이 선정됐다.
이 구역은 대전서 대어급 재개발사업지로, 이번 시공사 선정으로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대우·GS·포스코 컨소시엄은 대형 건설사의 잇점과 브랜드 가치를 앞세워, 고급 차별화된 사업조건을 제시한 게 조합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대전 동구 성남동 3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이강운)에 따르면 29일 오후 2시 대전복합터미널내 CGV에서 열린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조합원 투표 결과, 압도적 지지를 얻은 대우·GS·포스코 컨소시엄이 경쟁사인 두산건설을 제치고 시공권을 따냈다.
이날 총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인해 두차례 연기 끝에 방역수칙 등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조합 측은 “시공사가 선정됨에 따라 행정절차를 가급적 빨리 추진해 연내 건축심의를 완료하고 내년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관리처분인가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13일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HDC현대산업개발, 포스코건설, 한신공영, 대우건설, 남광토건, 코오롱글로벌, 한양, GS건설, 계룡건설, 우미건설, 현대건설, 신동아건설, 두산건설, 제일건설 등 무려 14곳이 참여했다.
이어 지난달 28일 입찰 마감에는 대우·GS·포스코건설 컨소시엄과 두산건설이 참여, 입찰이 성사됐다.
성남동 3구역은 대전 동구 동서대로1692번길 132(성남동) 일대 15만9786㎡ 대상으로, 지하 3층에서 지상 35층에 이르는 공동주택 3186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한다.
이 단지는 대전역 역세권에 속해 KTX와 대전 지하철 이용이 편리하며, 대전복합터미널도 도보 이동이 가능하고 대전 IC도 차량 5분 이내 거리로 대전내외 이동이 수월하다.
또 인근에 가양초, 한밭여중, 우송중, 대성여중, 한남대, 우송대, 대전대 등 대전의 명문학군이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또 쾌적한 자연환경을 제공하는 대동천도 위치해 시민들에게 기분 좋은 산책공간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주변 개발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인접한 성남동 1구역이 사업을 진행 중이며, 그 옆에 위치한 가양동 5구역은 GS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한 상태다.
이날 시공사로 선정된 사업단 관계자는 “압도적으로 응원해주신 조합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대전을 대표하는 최고의 명품 아파트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강운 조합장은 “단일 단지로는 동구에서 가장 큰 규모다. 이번에 시공사가 선정된 만큼 사업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조합원들의 열정과 노력의 결과로 앞으로도 정직하고 투명하게 사업을 진행해 대전서 가장 좋은 주거단지를 조성하는데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