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목원대에 따르면 이 작품은 학생들이 코로나19 대유행 속에 겪었던 경험을 기반으로 만들었다.
정기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어려움과 갈등 등을 풀어내는 내용이다.
동아리 회원들이 세월호 사건부터 코로나19 대유행까지 어떤 내용을 연극 주제로 삼아야 할지 다투기도 하고 연습 과정에서 해묵은 갈등으로 격하게 싸우기도 하지만 결국 서로의 차이에 대해 인정하고 화해하며 연극을 완성하는 모습을 담았다.
관객 정다영씨는 "연극 속에 비친 학생들의 모습을 통해 청년들의 고뇌를 엿볼 수 있었다"라며 "서로에 대한 이해와 용서를 바탕으로 한 치유의 과정이 표현된 점이 감동이었다"라고 말했다.
백훈기 지도교수는 "학생들이 이번 공연을 통해 타인을 이해하고 인간과 세계에 대한 시선을 넓히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