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군에 따르면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을 맞아 매주 주말이면 단양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답답한 마음을 풀고 자연 속 힐링을 즐기기 위해 드라이브 인생맛집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월에 개통된 단양호 달맞이길은 단양강 줄기 따라 단양역부터 단양읍 노동리까지 2.8㎞ 구간 옛 국도를 활용해 조성한 탐방로와 자전거길로 아름다운 풍광과 은은한 달빛 아래 단양을 한 눈에 담을 수 있어 새로운 관광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또한, 단양팔경(丹陽八景) 중 사인암,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선암계곡길’도 빼놓을 수 없는 드라이브 명소다.
대강면 소재지∼올산리∼단성면 우화삼거리까지 40km 길은 40여분이 소요되며 황정산과 도락산 은행·단풍나무 경관과 계곡을 따라 흐르는 물줄기를 감상하며, 힐링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계절의 전령사 단풍이 찾아오는 가을이면 전국 레저동호인들이 모이는 ‘가곡 보발재’도 지역의 대표 드라이브 코스로 사랑받고 있다.
단풍의 성지이자 아름다운 드라이브 길로 유명해진 가곡 보발재는 매년 10월이 되면 온 세상이 온통 붉게 물들어 절경을 이룬다.
가곡면 소재지부터 영춘면을 지나 강원 영월까지 이어지는 드라이브길도 남한강을 거슬러 올라가며 산과 강이 빚어내는 절묘한 풍광을 감상할 수 있어 지역 주민들도 자주 찾는 드라이브 길이다.
지난 달 17일 티맵과 충청북도가 함께 ‘충북 아름다운길’ 서비스를 시작해 주목받는 ‘단양팔경 절경길’도 있다.
도담삼봉, 만천하스카이워크, 수양개빛터널, 단성벽화마을 등 관광지와 숨겨진 명소를 지나는 약 23km 코스의 드라이브 길은 중간 중간 브레이크를 밟으며 잠시 쉬었다 가기에도 안성맞춤인 길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와의 긴 싸움에서 지친 사람들을 위로해 주는 건 코로나19로 한층 깨끗해진 공기와 청명한 하늘, 꽃, 나무 등 아름다운 자연”이라며 “차창 안에서 즐기는 드라이브 여행이지만 천혜의 절경을 자랑하는 녹색쉼표 단양에서 소중한 추억과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