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군집 주행은 자율협력 주행 기술을 활용해 후행 차량이 일정 간격을 두고 선행 차량을 자동으로 추종하며 하나의 차량처럼 운행하는 기술로 차량과 차량 간, 차량과 인프라 간 무선통신을 활용해 차량·도로 환경 정보를 서로 주고받아 자율주행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국토부는 18년부터 올해까지 해당 기술개발을 진행, 이날 행사를 통해 그간의 최종 성과를 선보인다.
최종 성과발표회는 이날 2시부터 온라인으로 진행, 동시에 공용도로 기술 시연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유튜브 ‘군집 주행 연구단’ 채널로 실시간 중계된다.
성과발표회는 기술 시연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홍보영상 시청과 전문가 강연으로 구성했다.
군집 주행 기술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V2X기반 군집 주행 차량 제어기술, 모바일 앱기반 군집 운영 서비스 기술, 군집 주행 상용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 방향 등 각각의 연구성과에 대한 연구진의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기술 시연은 약 80km구간(영동선 덕평IC~원주IC, 중부내륙선 서여주휴게소~여주JC)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향상된 차량 기술과 모바일 앱 기반의 군집 운영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해당 구간 제한속도에 맞춰 시연된다.
특히, 앱 기반의 운영 서비스를 통해 각각의 차량이 군집대열에 합류, 유지, 이탈하는 전체 과정을 시연하해 군집 주행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까지 제시할 계획이다.
향후 이러한 화물차 군집 주행이 상용화되면 교통안전뿐만 아니라 물류 효율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운전 자동화에 따른 운전자의 피로도가 감소되고 졸음운전에 의한 사고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여러 대의 화물차가 좁은 간격을 유지하며 운행하면 공기 저항이 감소해 약 4~8%의 연비가 개선돼 물류비용이 감소 되고 CO2 배출 및 미세먼지 감소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김정희 국토부 자동차 정책관은 “군집 주행 기술은 물류 운송뿐만 아니라 여객 운송 등에도 활용될 수 있는 핵심기술로 향후 이러한 기술이 보편적인 서비스로 인식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기반을 갖춰 나가겠다”며“지난 6월 수립한 1차 자율주행 교통물류 기본계획에 따라 자율주행 셔틀·택시·배송 등의 서비스가 조속히 상용화될 수 있도록 민간의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하는 동시에 법·제도 정비, 인프라 구축 등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