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술 대전시의원은 9일 열린 제26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같은 문제를 제기했다.
김 의원은 시정질문에서 “대전에는 온통대전과 대덕e로움 이라는 두 개의 지역화폐가 공존하고 있는데, 두 지역화폐의 지역별 쏠림현상과 지원의 불균형·불평등 문제로 시민과 소상공인들의 혼란과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두 지역화폐 통합을 위해 시장과 구청장이 만나 대승적인 협력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하며, 대덕구의 어려운 재정상황을 고려하여 대덕e로움 발행을 위한 구비 분담률을 없애고, 전액 시비로 부담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허태정 시장은 “온통대전의 지역별 소비 불균형 해소를 위해 운영시스템 통합 및 시·구별 역할 분담이 절실해, 현재 실무협의를 통해 기술적, 정책적 통합 방안을 논의 중이다”며 “시는 시스템 운영, 캐시백 지원, 정책기능 강화에 주력하고, 구는 지역 내 소비촉진 역할 분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올해 대덕e로움 발행액 1200억원이 안정적으로 발행 될 수 있도록 지방비분의 일부를 시비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또 트램 차량선정과 관련해 “해외의 무가선 트램을 운영하는 도시들만 보더라도 무가선 방식으로 충분히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유가선 설치가 필요한 것인지 의문”이라며 “현재 계획중인 유가선 설치구간이 삼분의 일만으로도 충분한 것인지, 또 무가선 트램을 위해 차종선택을 재검토할 의향은 있는지” 물었다.
허 시장은 이에 대해“트램 시뮬레이션 결과 삼분의 일 유가선 설치만으로도 충분히 운영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했으며, 현재 무가선을 포함한 다양한 방식의 차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