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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공공체육시설 중 동구 단 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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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9.09 17:04
  • 기자명 By. 권예진 기자
남진근 시의원이 9일 본회의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에게 질문하고 있다. (사진=권예진 기자)
남진근 시의원이 9일 본회의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에게 질문하고 있다. (사진=권예진 기자)
[충청신문=대전] 권예진 기자 = 대전 동구의 공공체육시설이 타 자치구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9일 오전 대전시의회에서 열린 제 261회 2차 본회의에서다.

이날 남진근 시의원은 "지난 6월 동구 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축구대회는 중구 사정공원에서 개최됐다. 동구가 아닌 중구에서 개최한 이유는 동구에 생활체육 규모의 대회를 개최할 만한 축구장이 없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날 동구 축구동호인들이 허태정 시장에게 '내가 사는 동네에서 마음 놓고 사용할 축구장 하나 없는 것이 말이되냐'고 소리 높인 것을 기억하시냐"며 "시가 조성한 공공체육시설 중 동구에 위치한 곳은 용운국제수영장 단 한 곳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대전시가 조성해 운영 중인 공공체육시설은 17곳이지만 동구에는 단 한곳에 그쳐 공공체육시설의 5.8%만이 동구에 존재하는 실정이다.

남 의원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공공체육시설은 선수들이 사용하지 않는 시간대에 시민의 활용이 가능해 체육시설이 거주지와 가까이 위치할수록 지역민의 여가와 레저활동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이는 시민 행복지수와 삶의 질 향상과 이어짐으로 중요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중구는 안영생활체육시설단지가 단계별 조성이 진행되고 있고 유성구도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으로 생활체육 여건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동구는 여전히 공공체육시설을 조성하려는 계획이 없는상태"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시민의 고른 행복을 위해서는 공공체육시설 역시 권역별로 고르게 분포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시민 모두가 생활체육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동구에 생활체육 복합단지 조성을 제안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허태정 시장은 "동구 공공체육시설이 5개 구 중 가장 낮은 비율인 것은 원도심 특성상 넓은 체육공간을 새롭게 확보하는 것이 어렵다는 현실적인 문제가 존재했다"고 설명했다.

허 시장은 "시는 앞으로 동구의 체육 인프라 확대를 위해 '서남부 종합스포츠 사업'의 일환으로 신상동 유휴부지 1만 5000평에 축구장을 포함한 체육공간을 조성하고 성남동 다목적체육관과 인동 국민체육센터 설립 역시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동구를 포함해 5개 구에 골고루 체육시설을 확보해 시민 모두가 언제 어디서나 건강과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기반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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