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민정 기자 = 국립대전현충원이 메모리얼파크로 조성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12일 시에 따르면 대선 공약에 이를 반영시켜 사업 추진력을 담보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대전시소를 통해 시민 의견을 취합한 대선공약 반영 추진 16개 현안을 지난 2일 브리핑했다. 여기에 메모리얼 파크가 담겼다.
박민범 정책기획관은 “현재 국립서울현충원은 물리적인 확장이 한계가 있는 상황으로 이 것이 가능한 국립대전현충원을 전국적인 랜드마크로 조성해보자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호국 보훈 자원인 국립대전현충원과 연계해 복합기능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내 유일의 메모리얼 파크로 조성될 수 있도록 제 20대 대선 공약에 담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시는 이 방안이 현실화되면 대전현충원에 메모리얼광장, 상징거리, ICT체험 기념관, 메타버스 추모관, 리조트형 유스호스텔, 어린이· 청소년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다.
국가 교통 중심에 있다는 장점을 활용해 문화와 치유의 공간으로 국립대전현충원을 다시 조성한다는 복안인 것.
박도현 대변인은 “대권 주자가 정해지기 전까지 현안을 더 추리고 시민 의견 등을 반영해 대선 공약에 담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과제는 지난 3일 대전 지역 국회의원에게 전달됐고, 지난 7일에는 양홍규 국민의힘 대전시당 위원장에게 전했다.
시는 메모리얼 파크가 국가 사업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각 당을 설득해 대선 과제로 채택되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허태정 시장은 현안 사업 3개 분야 16개 과제를 20대 대선 공약에 담게 하기 위해 지난 2일 브리핑을 진행했다.
과학, 충청권 메가시티, 대전 특화 3개 분야이다.
대전 특화 분야에는 국립대전현충원 연계 국가대표 메모리얼파크 조성, 청(廳) 단위 등 중앙행정기관 정부대전청사 집적, 디지털 그린 대전산단 재창조, 대전 도심구간 경부·호남선 철도 지하화 , 조차장역 레일스카이 복합단지 조성, 전국 지방의회 중앙연수원 건립, 소상공인 전문연수원 건립 등 7개의 전략과제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