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입주가뭄’을 겪고 있는 대전지역이 가을 이사철을 맞아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그 동안 입주단지가 전무해 매물 품귀현상을 빚으며 전세난이 이어졌으나 11월 늦가을에 굵직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집들이에 나서기 때문이다.
특히 수요자와 투자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던 대전 도안 갑천트리풀시티, 아이파크시티 등이 입주에 나설 예정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지역부동산업계,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 가을 이사철 시기에 전국에서 총 8만3059가구가 입주에 나설 계획이다.
이중 대전을 비롯한 5대 광역시 입주물량은 1만7677가구, 충남을 포함 지방은 2만6272가구다.
대전의 경우 11월에 주요 대단지가 입주에 나서 가뭄 속 단비를 제공할 전망이다.
우선 11월 입주에 나서는 서구 도안지구 3블록 갑천트리풀시티는 총 1762세대 전용면적 84㎡와 98㎡로 입주규모가 가장 크다.
유성구 복용동 대전아이파크시티(A1) 전용 85㎡, 105㎡규모 868세대와 대전아이파크시티(A2) 84~235㎡규모 1092세대가 집들이 나선다.
이와 함께 대덕구 신탄진동 동일스위트리버스카이(1차) 전용면적 68~85㎡ 총 1757세대가 입주에 나설 예정이다.
세종지역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가을철 입주물량이 잇따를 전망이다.
9월 나성동 세종제일풍경채위너스카이 나릿재마을3(771세대)를 시작으로 10월 어진동 세종시중흥S-클래스센텀뷰(H9)(576세대)가 입주한다.
또 집현동 세종자이e편한세상 새나루마을1단지(1200세대), 세종어울림파밀리아센트럴 새나루11(612세대), 세종더휴에미지 새나루3,4단지(846세대) 등이 입주장을 이끌 예정이다.
충남은 10월 당진시 우강면 합덕우강유탑유블러스(381세대)와 11월 계룡시 두마면 계룡대실2블록(공공분양 600세대)가 주요단지로 눈길을 끈다.
지역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까지 대전은 신축 아파트 입주 물량이 거의 전무 했으나 11월을 기점으로 대단지 주요 입주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면서 “향후 공급이 늘면서 수급불균형 개선으로 전세난이 다소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