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국가철도공단이 평택~오송 복선화 사업 시공사 선정에 나섰다.
지난 17일 국가철도공단은 평택~오송 2복선화 건설사업 5개 공구의 노반공사 시공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계획을 공고했다고 밝혔다.
평택~오송 2복선화 건설사업은 경부고속선과 수서고속선이 만나는 평택 분기점에서 오송역까지 고속철도 2복선 46.4㎞를 추가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공단은 5개 공구를 설계·시공입괄입찰 방식으로 진행, 2조2897억원을 투입해 내년 말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2023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완공 시 국내 최초로 400㎞/h급 고속열차 투입이 가능하게 되며 선로용량 확대(190회→380회/일)를 통해 고속열차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게 된다.
특히 이번 공사는 전체 46.4㎞ 중 34.0㎞가 대심도 터널로 시공되는 점을 감안해 천안아산역 지하와 비룡산 하부에 대피승강장, 안전구역 등 이용객 안전시설을 확보했다.
공단은 사물인터넷, 건설정보모델링 등 스마트 건설기술을 도입해 고품질 시공과 체계적인 유지관리 시스템을 구현하고,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 등 국내 건설업체의 글로벌 경쟁력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