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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알프스마을서 ‘3농 혁신의 길’을 보다

안희정 지사 정책현장 방문, 고추마을 등 방문 농촌발전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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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10.04 18:57
  • 기자명 By. 윤양수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4일 청양 정책현장을 방문해 지역 농산물 특화 사업 현황 및 발전방향을 살피고, 자발적으로 마을 축제와 농촌체험프로그램 등으로 ‘성공 신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알프스마을’에서는 농촌마을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안희정 지사는 이날 청양읍 군량리 고추문화마을과 정산면 천장리 알프스마을, 청남면 왕진리 왕진보건진료소, 마지막으로는 청흥버섯영농조합을 방문했다.

첫 방문지인 청양읍 군량리 고추문화마을은 총 149억원 투입, 10만㎡가량의 부지에 고추박물관과 세계고추전시관, 자연 생태관, 펜션 등의 시설을 갖춘 곳으로 지난 8월 25일 문을 열었으며 개장 1개월 만에 3631명이 방문, 1817명이 펜션을 이용해 지역경제 및 관광산업 활성화와 농업발전 등을 견인하고 있다.

안 지사는 고추문화마을 곳곳을 둘러본 뒤 농업인과의 대화에서 “청양은 기후와 토질 등 자연조건이 고추재배에 적합하다”면서 “더불어 친환경 부직포 이용 농법 개발 등으로 전국 최고 고추를 생산, 청양고추를 명품브랜드로 발돋움 시켰다”고 농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그러나 안 지사는 “시장개방, 노동집약적 생산체계, 농가 고령화에 따른 재배면적 감소, 병해충과 기상재해, 복잡한 유통경로, 가공식품 수입 증가로 인한 국내시장 위축 등은 고추·구기자의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고 진단하며 “청양고추 브랜드 경영체 육성으로 생산·유통·가공사업 계열화하는 등 고부가 가치 농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희정 지사는 고추문화마을에 이어 찾아간 정산면 천장리 알프스마을에서 “알프스마을은 인구가 100여명에 불과하지만 방문객은 20만명을 넘으며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라며 “이는 마을 구성원들의 첨단기업 못지않은 발상의 전환과 도전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3농 혁신은 농업과 농어촌, 농민이 잘 돼야 나라가 발전할 수 있다는 신념과 의지를 담은 정책으로, 알프스마을에서 그 길을 볼 수 있었다”며 “귀농인과의 화합을 위한 프로그램 및 교육시스템 개발, 축제 콘텐츠 개발, 마을 홍보 및 마케팅 컨설팅 등 충남도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알프스마을은 매년 1월 얼음분수축제와 8월에서 9월까지 열리는 조롱박축제 등 차별화된 마을축제로 소득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한 칠갑산얼음분수축제는 첫해 방문객이 1만명에 그쳤지만, 2회째인 지난해는 무려 15만명의 방문객이 찾아와 1억5000만원의 수익을 올리며 지역 경제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이 알프스마을 방문객은 총 21만2000명으로 지난 2008년 3만2000명에 비해 6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으며, 방문객 급증에 따라 마을 소득도 지난 2008년 3470여만원에서 3억2000여만원으로 10배 가까이 급증했다.

청양/윤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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