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발표한 예타 대상 사업을 포함하면 총 16건 1조 3000억여 원이 5차 계획에 반영되며, 환황해 중심 도약을 위한 또 하나의 발판을 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승조 지사는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5차 계획에 포함된 도내 사업은 예타 대상 8건 54.4㎞ 1조 72억 원, 비예타 대상 8건 50.7㎞ 3271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 500억 원 미만 비예타 사업은 주로 인근 지역 주민들이 이용하는 도로 선형 개량과 도로폭 확대 등 시설 개선 사업이 대부분이다.
도내 반영 비예타 사업 및 투입 예산은 △공주 신풍-유구 2차로 신설 4.44㎞ 409억 원 △청양 운곡-신풍 2차로 개량 2.55㎞ 379억 원 △논산 연무-양촌 2차로 개량 9.68㎞ 478억 원 △논산 벌곡 한삼천-도산 2차로 개량 8.3㎞ 408억 원 △금산 진산 행정-읍내 2차로 개량 6.3㎞ 415억 원 △예산 고덕-당진 합덕 4차로 확장 4.94㎞ 472억 원 △서천 화양-기산 2차로 개량 4.72㎞ 225억 원 △홍성 서부 남당-광리 2차로 개량 9.75㎞ 485억 원 등이다.
이 중 신풍-유구는 유구읍 시가지 우회 2차선 신설 사업으로, 공주-아산 간 연계성 향상, 유구읍 시가지 교통 정체 해소 등이 기대된다.
연무-양촌은 논산IC, 탑정저수지, 국방대 등을 연결하는 국지도68호를 개량하는 사업으로, 원활한 교통 소통과 안전성 증대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
연무-양촌과 함께 한삼천-도산, 행정-읍내 등은 논산과 금산을 연결하는 유일한 도로인 국지도68호 일부 구간을 개량하는 사업으로 논산-금산 간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고덕-합덕은 현재 건설 중인 덕산-고덕IC 4차로 확장 사업의 잔여 구간으로, 병목구간 해소 및 대형차량 사고 위험 감소 등이 기대되고 있다.
운곡-신풍과 화양-기산은 마을 간 통행성 확보를, 남당-광리는 남당항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발표에 포함된 500억 원 이상 도내 예타 대상 사업은 △천안 성거-목천 4차로 신설 12.88㎞ 5365억 원 △천안 목천-삼룡 6차로 확장 4.3㎞ 639억 원 △천안 북면-입장 2차로 개량 2.85㎞ 533억 원 △아산 음봉-천안 성환 4차로 확장 9.33㎞ 881억 원 △아산 송악 유곡-역촌 4차로 확장 3.98㎞ 618억 원 △서산 독곶-대로 4차로 확장 4.31㎞ 522억 원 △논산 강경-채운 4차로 확장 2.58㎞ 544억 원 △태안 근흥 두야-정죽 4차로 확장 14.13㎞ 970억 원 등이다.
양승조 지사는 ‘보령·부여축 고속도로’와 ‘태안축 고속도로’가 신규 반영된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2021∼2030)’을 언급하며 “동서축 고속도로망은 산업, 경제, 문화관광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서해선 서울 직결, 평택오송 2복선 천안아산 구난역 반영, 가로림만 국도38호선 승격, 충남민항 설계비 반영, 장항선 전구간 복선화 등 최근 도로철도항공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남은 현안 해결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가 발표하는 국도·국지도 5개년 건설 계획은 향후 5년간 국가 도로망 구축의 기본방향을 담고 있는 계획으로 내달 1일 관보에 최종 고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