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호 국지도는 논산과 금산을 잇는 유일한 도로였지만, 울퉁불퉁하고 굽은 구간이 많아서 이용하기 불편했기에 통영대전 고속도로를 이용해 대전을 경유, 금산에서 논산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논산과 금산의 지역주민은 인접해있지만 멀리 돌아가야 하는 도로 상황에 대한 불만이 많았지만 이번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68호 지방도 개량사업이 포함되어 앞으로 교통 불편이 개선될 예정이다.
충남 논산·금산에 추진되는 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 3개 구간은 ‘논산 연무 ~ 양촌’, ‘논산 벌곡 한삼천 ~ 도산’, ‘금산 진산 행정 ~ 읍내’ 등이다.
논산 연무에서 양촌까지의 국지도(68호)는 9.7km 길이 구간으로 2개량 규모이고, 사업비는 478억원이 소요되며 논산 벌곡 한삼천에서 도산까지의 국지도는 8.3km 길이 구간으로 2개량 규모이고, 사업비는 408억원이다.
또 금산 진산 행정에서 읍내까지의 국지도는 6.3km 길이 구간으로 2개량 규모이고, 사업비는 415억원이다. 3개 구간의 사업비를 합하면 총 1301억원이다.
국토교통부의 제5차 건설계획은 지역 간 연결도로와 지역 내 생활밀접형 도로확충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년까지 국도 신설 등 116개 사업에 10조원이 투자되는 계획이다. 매년 예산의 범위 내에서 신규 설계부터 착수될 계획이다.
김종민 의원은 “68호 지방도가 개량 사업에 선정된 것은 다행이지만, 주민생활 개선을 위해서 개량보다 4차선으로 확대되어야 필요가 있다"면서 "설계 변경을 통해 4차선 확대가 가능하도록 관련 예산과 절차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