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리허설이었던 이번 결과를 참고해 50일도 남지 않은 앞으로의 전략을 세워야 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지역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수능 난이도를 점쳐보고 남은 기간 중점적으로 짚어봐야 할 부분을 살펴본다.(도움말=한기온 제일학원 이사장)
◆"올 수능, 9월 평가 대비 국어는 어렵고 영어는 조금 쉬울 듯"
올 수능은 이번 평가보다 국어는 다소 어렵고, 영어는 조금 쉽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평가는 전체적으로 상당히 변별력이 있는 시험이었는데,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국어는 너무 쉽고 영어는 너무 어렵게 출제됐다. 절대평가인 영어가 어렵게 출제되면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수험생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진다. 수학은 지난해 가형과 나형이 모두 쉬운 편이었는데 이번에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 탐구영역은 과목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지난 수능과 비교하면 다소 어려운 수준이었다.
◆남은 기간, 취약영역 보완·EBS 교재 마무리 공부·오답노트 필수
지난 6월과 9월 모의평가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참고해 취약한 영역을 파악해 보완해야 한다. 졸업생들도 같이 응시했기 때문에 이번 결과는 전체 수험생 중 내 성적이 어느 정도 위치인지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 자료가 된다.
EBS 교재를 통한 마무리도 중요하다. 올해부터 EBS 연계율이 50%로 낮아지지만 EBS 교재는 마무리 공부에 참고해야 하는 중요한 교재다. 다만 영역별 고득점을 위해서는 나머지 50% 문항 난이도가 높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그에 맞춰 대비해야 한다.
또한 문제풀이를 많이 하고 오답노트를 잘 활용해야 한다. 지금부터는 다양한 종류의 문제풀이를 통해 실전 대비 연습을 해야 한다. 정답만 확인하는 게 아니라 부족한 부분은 교과서를 통해 기본 개념을 다시 확인하고 영역별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 푸는 연습을 많이 하면 실전 능력을 기를 수 있다. 틀린 문제를 정리한 오답노트는 마무리 공부에 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