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지역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3.7으로 전월 대비 3.1p 올랐다.
앞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시작된 7월부터 소비자심리지수는 하락세를 기록하다 석 달 만에 반등한 것.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신규 확진자 증가와 상관성은 조금 낮아지는 반면 백신접종 증가와 수출·고용지표 개선 등이 소비심리를 반등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가계재정 상황과 경기에 대한 인식도 나아졌다.
현재생활형편지수는 93으로 전월보다 6p 올랐으며, 6개월 뒤의 예상생활형편을 나타내는 생활형편전망도 97로 전월보다 2p가 상승했다.
6개월 뒤의 가계수입전망도 100으로 전월보다 2p 상승했으며 소비지출전망은 109로 전월과 동일했다.
향후전망도 부정적인 인식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현재경기판단은 75로 전월과 동일했으나, 향후경기전망은 93을 기록해 전월보다 3p 상승했다.
주택가격전망도 전월대비 2p가 상승하며 130을 기록했다.
한편 소비자심리지수는 가계 경제상황 및 경기와 연관성이 높은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보고 100보다 크면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