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공연을 통해 작은 위로를 전하기 위해서다.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소규모 행사로 진행된다.
시는 그동안 공연·축제 등을 관람하고 싶어도 관련 정보를 습득하기 어렵다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1일부터 문화·행사를 종합한 ‘월간 문화 일정표’를 제작해 세종말씀미(band.us/@sejongstory)에 시범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시민들은 매달 말 세종말씀미에서 월간 문화 일정표를 확인해 일정에 맞는 내달 문화행사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10월 첫째 주는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이할 수 있는 야외에서 거리 공연을 중심으로 문을 연다.
거리 공연은 ▲세종예술제 거점공연(보람동 금강수변공원·연서면 고복자연공원) ▲세종컬쳐로드 길거리공연(아름동 복컴달빛광장·보람동 새숨뜰근린공원) ▲문화가 있는 날(종촌동 제천뜰근린공원) 등이 열린다.
둘째 주에는 오는 9일 오전 11시 도시상징광장에서 개막하는 ‘제5회 세종예술제-예술로 치유를’을 시작으로 한글날 특별공연(오후 5시 세종문화예술회관)이 개최된다.
10일 오후 5시에는 ▲페스티벌 합동공연(도시상징광장) ▲세종국악원공연(호수공원 수상 무대)이 동시 진행된다.
셋째주에는 클래식 음악과 영화로 잔잔한 감동의 물결을 선사한다. 오는 15일 오후 7시 러시아음악으로 그리는 클로드 모네 공연(세종문화예술회관)을, 16일 오후 6시 30분 사전추첨을 통해 참여자 49인을 선발해 세종중앙공원 돗자리영화제(세종중앙공원 잔디마당)가 진행된다.
넷째 주와 마지막 주에는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 공연이 개최된다. 오는 23일 오후 4시 행복을 노래하는 파랑새(BOK아트센터) 공연, 30일 오전 11시·오후 2시·4시 알라딘과 자스민 공주공연이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이춘희 시장은 “월간 문화 일정표 제공으로 시민들이 시에서 열리는 문화행사에 대한 정보를 더욱 빠르고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세종말씀미뿐만 아니라 다양한 채널 확대를 통해 시민들의 문화접근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