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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장은 포기다”…‘5060 김포족’ 등장

재료값 꿈틀…완제품 찾는 주부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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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10.04 13:58
  • 기자명 By. 한은혜 기자
4일 관저동 한 마트에서 판매 진열 된 배추. (사진=한은혜 기자)
4일 관저동 한 마트에서 판매 진열 된 배추. (사진=한은혜 기자)
[충청신문=대전] 한은혜 기자 = “올해 김장은 포기다.”

마트를 다녀온 30년차 주무 송모(51)씨는 ‘김포족’을 선언했다.

그는 “지난해 보다 배추 알도 작고, 물가도 너무 올랐다. 무엇보다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식구들도 있어 다 같이 모이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본격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등 김장재료 가격이 꿈틀거리자 주부들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보면 배추 가격은 지난달 대비 47.2% 올랐다. 이 같은 물가지수가 반영 돼 이달 본격 출하되는 가을배추의 가격이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김장철 필수재료인 소금 가격도 고공행진 중이다.

4일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소금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14.6% 증가하며 9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장마 영향과 염전이 태양광 발전지로 전환된 것이 생샨량 급감으로 이어진 것.

이와 함께 대전 역전시장서 거래된 깐마늘(1kg)가격도 전년대비 19% 증가했으며, 국산 고춧가루(1㎏) 가격은 12% 올랐다.

이어 지난달 11조원 가량 풀린 재난지원금 등 영향이 물가상승 자극 요인으로 적용되며 전체적인 장바구니 물가에 대한 소비자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관저동 A마트 신선 관계자는 “가을장마 영향으로 오늘 배추 상태가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다.
품질도 그렇고 요새 대가족 단위로 모이지 못 하며 완제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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