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 국회의원(국민의힘, 충남 아산시갑)은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행정안전부 국정감사에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태안분소 신설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충남 태안군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분소가 설치된 경기 용인, 세종시, 전남 완도, 경남 의령보다 농가 수나 경지면적이 월등함에도 불구하고, 번번히 태안분소 설치가 미뤄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본격적 공익직불제 시행과 농약 PLS 등 농관원 서산 사무소의 방문 및 민원신청이 급증한 가운데, 태안에서 왕복 2시간이 소요되는 등 어르신들이 방문하기에 큰 불편함이 있어 태안분소 설치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태안분소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020년 분소가 설치된 경기 용인시(농가수 5602세대 / 경지면적 7070ha), 세종시(농가수 5878세대 / 경지면적 7704ha), 전남 완도군(농가수 4055세대 / 경지면적 5795ha), 경남 의령군(농가수 3999세대 / 경지면적 6091ha) 등 4곳보다 충남 태안(농가수 7089세대 / 경지면적 1만4004ha)의 농가 수나 경지면적이 약 두 배나 많은 수준이다.
행정안전부는 2022년 인력증원 계획으로 분소 신설이 필요한 2개 지역(서산·태안, 제천·단양)은 2명 증원, 분소가 있는 2개 지역(청송영양, 철원·화천)은 1명을 증원한다고 하지만, 실제 민원 업무 등 수행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인력으로 큰 의미가 없다 판단된다.
이명수 의원은 “농민들의 요구와 고충해소를 적극 수용하여 중앙과 지방 공무원간의 연계를 통한 통합적인 입장으로 태안 분소 신설을 판단해줄 것을 요청하며, 반드시 신설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