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대전 소형이 뜬다...60㎡이하 거래비중 47%로 상승

대출규제‧전세가뭄에 수요자 소형아파트로 눈 돌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1.10.05 17:29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대전시 전경. (사진=충청신문DB)
대전시 전경. (사진=충청신문DB)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최근 금리 인상기에 대출까지 묶이면서 대전지역 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대전 아파트값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가운데 전세물량이 부족해지면서 평수를 줄여서라도 내집 마련에 나선 이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5일 한국부동산원 규모별 아파트 매매거래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8월 기준 대전 아파트 전용면적 60㎡ 이하의 거래비중은 47.0%로, 지난해 같은 기간(41.0%)과 비교하면 6.0% 늘었다.

이처럼 전체 아파트 매매거래에서 소형 아파트 거래 비중이 커진 것은 최근 아파트 매매가격이 많이 오르고, 전세난이 지속되면서 조급해진 실수요자들이 소형 아파트 매매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1·2인 가구도 증가하면서 소형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고, 재개발 사업 본격화로 노후 소형 아파트를 매입하는 투자 수요가 늘어난 영향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이 수요자들이 소형 아파트 매매로 눈을 돌리면서 매매가격 역시 크게 치솟고 있다.

실제로 작년에 1억원대 초반에 거래되던 서구 둔산동 A아파트(56㎡)의 경우 올해 8월 실거래가격이 2억원 이상에 거래되는 등 매매가격이 껑충 뛰어 올랐다.

중구 문창동 B아파트(56㎡)의 경우도 지난해 7천만원대 가격을 형성하다 최근 1억원에 실거래가 이뤄졌다.

또 1년 전 1억5천만원대에 거래되던 동구 가오동 C아파트(44㎡)가 지난 8월 2억750만원에 거래됐으며, 같은 단지 52㎡은 지난해 1억8천만원에서 올해 2억5천만원에 거래됐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공급물량 감소와 더불어 새 임대차법 도입으로 전세 물량이 크게 줄면서 젊은 신혼부부 등의 경우 전세를 찾다가 소형 평수를 아예 매입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아파트에 대한 거래는 작년보다 다소 줄고 있지만, 공급이 적고 대출 규제까지 더해지면서 실수요자들이 소형 아파트로 관심을 돌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