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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옛 화상경마장 ‘활짝’ 주민과 허심탄회

지역발전을 위한 계획 설명, 주민과 소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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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10.06 15:09
  • 기자명 By. 김민정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은 6일 오전 월평동 옛 화상경마장 2층에서 지역주민들과‘허심탄회’에서 현장의 소리를 경청했다.(사진=김민정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은 6일 오전 월평동 옛 화상경마장 2층에서 지역주민들과‘허심탄회’에서 현장의 소리를 경청했다.(사진=김민정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민정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은 6일 오전 월평동 옛 화상경마장 2층에서 지역주민들과 ‘허심탄회’에서 현장의 소리를 경청했다.

이번 자리는 지난 3월 화상경마장을 폐쇄한 후 그간 논의됐던 지역발전 바람에 대한 시의 고민과 계획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들었다.

오세광 자치분권과장은 “혁신도시가 정해지면서 기관을 많이 유치하는 방향을 잡고 있다”면서 “KAIST와 지난 8월 23일 성장단계의 지역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조성하기 위해 ‘글로벌 혁신창업 성장허브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시는 창업보육시설 조성을 위해 10월 중 화상경마장을 매입해 스타트업 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공간을 조성하고 정부 혁신도시 이전에 따른 정부 산하기관이나 공공기관을 입주 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

이날 월평1동 주민들은 장기간 공실에 따른 지역 상권 침체가 큰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사회 건물에 대한 조속한 활용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하는 한편,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 조성을 건의했다.

임재홍 월평1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은 “우리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는 장소, 책을 읽을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줬으면한다”고 말했다.

김대승 월평1동 상인연합회 감사는 “월평1동이 21년동안 침체돼있다보니 커뮤니티 공간,문화공간 등을 조성해 주민이 이용할 수 있게 해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이선용 서구의회 의장은 “월평1동이 주택 개발을 오밀조밀하게 하다보니 주민을 위한 공간이 없어 큰 커뮤니티 공간이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신혜영(월평1·2·3동,만년동)서구 의원은 “옛 마사회 건물뿐아니라 인근 부대시설 정비도 필요하다”면서 “주변 모든 사업을 병행해서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지미 반달마을 협의체 대표는 “둔산권역임에도 낙후돼있고 어떻게 보면 원도심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주택가라고 하기에는 포장마차촌, 모텔촌이 있어 아이들이 살 수 없는 환경이다”고 했다.

권정 꿈터마을어린이도서관 대표는“월평1동~3동 모두 청소년 공간이 없어 우리 아이들의 꿈을 펼칠 공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허태정 시장은 “옛 화상경마장 활용방안에 대해서 박범계 장관이 먼저 제안을 했고 장종태 서구청장 역시 공동으로 이 문제를 풀어가자는 제안을 했다”면서 “1999년 7월 대전장외발매소가 개장한 이후 지역에서는 화상경마장 운영과 관련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전시는 KAIST와 협력해 스타트업 성공스토리가 만들어지는 공간으로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1층은 공용 공간, 2층 ~ 7층은 공공기관 입주, 8층 ~ 12층은 스타트업 입주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지만 옛 화상경마장 공간 활용에 대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지역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계획을 더 구체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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