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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제조기업 4분기 전망 ‘먹구름’

기업경기실사지수 98…금리·원자재 인상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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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10.06 17:07
  • 기자명 By. 한은혜 기자
2021년 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 결과. (사진=대전상공회의소 제공)
2021년 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 결과. (사진=대전상공회의소 제공)
[충청신문=대전] 한은혜 기자 = 대전 지역 제조업체들이 4분기 기업 경기를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내수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환율 상승, 원자재 인상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겹치면서다.

6일 대전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역 제조업체 300개사를 대상으로 ‘2021년 4분기 기업경기 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지난 3분기(105)보다 하락한 ‘98’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과 글로벌 원자재가 인상,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양적완화 축소 논의 등 불확실성이 반영된 것.

실제 지난 3분기 BSI 실적지수는 2분기 대비 16포인트 하락한 ‘78’로 집계되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내수침체 영향으로 기업 실적 역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각 부문별 실적 집계 결과 매출액 부문이 83, 영업이익 74, 설비투자 105, 자금조달 여건 76, 공급망 안정성 80, 사업장·공장 가동 86으로 나타나 기업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올해 기업경영에 영향을 미친 대내·외 리스크 요인으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내수시장 침체(66.7%)’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와 함께 환율·원자재가 변동성(64.5%), 금리 인상기조(26.9%), 보호무역주의 심화(10.8%) 등 요인이 뒤를 이었다.

대전상의 관계자는 “글로벌 원자재 수급 불균형 장기화와 해운·항공운임 증가, 한국은행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예상되므로 국내 기업들은 원자재 적기 확보 방안을 비롯한 장기부채 규모 축소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 이상일 때는 경기가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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