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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금융권 “가계대출 '혼란' 아직은 아니다”

2금융권 대출, '풍선효과' 체감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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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10.07 15:06
  • 기자명 By. 최홍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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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금융당국의 규제로 인한 대출 혼란이 아직 지역까지는 영향을 미치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전 내 주요은행과 농·축협, MG새마을금고, 신협 등 지역금융권에 따르면 다시 강화된 대출규제로 인한 큰 문제점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규제 시행 전 7월까지는 대출을 미리 받으려는 움직임이 활발히 있었지만 시행 후에는 낮아진 한도와 높아진 금리에 정작 대출을 찾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는 것.

여기에 상호금융도 그 특성상 시중은행과 금리 차이가 있고 개별 단위 조합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대출 '풍선효과'을 체감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부분의 상호금융 대출을 농·축협이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 다른 상호금융들의 대출에 아직 여력이 있어 고객들이 대출을 이용하기에 큰 불편함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상호금융권 관계자는 "이미 1금융권에서 대출이 불가하다 판정을 받으면 2금융권에서도 대출이 실행되기 어렵기 때문에 따로 대출관련 문의가 쏟아지고 있지는 않다"며 "지금 추세대로라면 대출 총량 안에서 관리는 문제없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중은행들도 지역 내에서 대출 규제 후폭풍이 예상보다는 크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지역 내 한 은행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시작된 대출 규제로 인해 고객들이 한꺼번에 몰려들까 걱정돼 대비를 하고 있었다"며 "막상 우려했던 것 보다는 대출을 문의하시는 분들이 크게 증가하진 않았으며 대출 실행도 평소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은행들이 대출 한도를 줄여서 총량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비교적 큰 금액의 전세대출이나 잔금대출을 이용하시는 고객들을 제외한다면 지역 내 여신시장에 큰 혼란까지 발생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한편 NH농협은행은 지난달 말부터 부동산관련 신규대출을 중단했으며 KB국민은행 역시 대출관련 한도를 삭감하고 신용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주택담보대출의 타행 대환대출을 일체 중단했다.

이어 하나은행도 지난 6일부터 주력 비대면 대출상품의 신규 대환을 중단했으며 우리은행의 경우는 분기별 대출 총량관리를 월별로 변경해 세심하게 대출 총량관리에 들어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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