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대전 상가업소 1만 9700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6월, 8만 6600곳에서 올해 6월, 6만 6900개로 감소한 것.
중소 자영업자들이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대전세종연구원 ‘대전세종인포그래픽스’에 따르면 관광·여가·오락업종의 경우 3곳중 1곳이 폐업해 피해가 가장 컸던 것으로 드러났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가정보를 분석한 결과다.
소매가 8168개소로 가장 많고 음식 5009개소, 학문·교육 2478개소, 생활서비스 2025개소, 관광·여가·서비스 1440개 순이다.
감소한 상가업소 1만 9661개 중 소매가 41.5%로 최다였고 학문교육(12.6%), 생활서비스(10.3%)가 뒤를 이었다.
반면 스포츠업종 업소는 258개가 늘어 눈길을 끌었다.
지역별로 보면 원도심 피해가 가장 컸다.
은행선화동이 49.9%로 최대 감소폭을 보였고 용전동(49.2%), 오류동(47.8%), 대흥동(46.2%), 둔산동(45.8) 순이였다.
코로나19로 집합금지가 지속되고 사적 만남을 자제하면서 유동인구가 대폭 감소한 것이 주 요인으로 해석된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손실 80%를 보상하기로 했다
올해 7월 7일부터 9월 30일까지 집합금지·영업제한 조치로 인해 손실이 발생한 업소가 대상이다. 오는 27일부터 손실보상금 신청을 받아 29일부터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