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수도완성 시민연대(약칭 ‘행정수도완성시민연대’)가 이완구 전 총리의 별세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고 '고인의 행정수도 완성 정신과 희생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행정수도완성시민연대는 고인은 국무총리와 충남도지사, 국회의원을 역임하면서 정파를 초월해 행정수도 완성과 국가균형발전, 충청권 상생발전을 위해 헌신·희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종시가 위기와 고비가 있을 때마다 강력한 정치력을 발휘하며 세종시가 정상추진될 수 있도록 역경과 도전을 함께했던 고인을 잊지 않겠다"며"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기 위한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완성될 수 있도록 고인의 뜻과 정신을 가슴에 새기고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세종시당도 성명을 통해 깊은 애도를 표했다. 고인은 세종시 성공을 위해 많은 노력과 애정을 가진 인물이라며 충남도지사 시절 세종시 설치를 위해 현직을 내려놓는 등 지난 2013년에는 당 세종시지원특별위원장으로 ‘세종시특별법개정안’을 발의하고 세종시 완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밝혔다.
세종시도 논평을 통해 깊은 애도를 표했다. 민주당 이해찬 의원과 함께 세종시에 대한 정부 차원의 행·재정적 지원을 담은 세종시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해 통과시키는 등 정파적 이해관계를 넘어 국가의 미래와 대의를 중시하는 통 큰 정치행보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세종시는 고인이 열망했던 것처럼 충청권 공동 발전은 물론 전국이 고루 잘 사는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전 총리는 충남 출신으로 충남·북 경찰청장과 15·16·19대 국회의원, 충남지사를 역임하고 박근혜 정부에서 국무총리의 중책을 맡는 등 충청을 대표하는 정치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