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당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과 현 정권이 장악한 검찰, 경찰, 공수처로는 대장동게이트 의혹을 제대로 밝혀낼 수 없다. 오직 특검만이 누가 비리의 주인인지 밝혀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양홍규 시당위원장은 "화천대유가 부당이익 8000억을 가져갈 수 있도록 설계한 사람이 바로 이재명인데 그런 사람이 민주당 대선후보가 됐다"며 "특검 가야 할 사람은 분명하다. 대전시민으로서 지속적으로 투쟁해 특검을 관찰시키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은권 전 국회의원은 "지난주 문 정부가 대장동 사건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에 통력을 기울여달라고 발언한 것에 유감을 느낀다" 며 "이는 국민특검 요구를 일축하는 발언이다. 꼬리자르기로는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릴 수 없기에 국민의 힘은 특검을 수용하는 날까지 투쟁하겠다"고 했다.

장동혁 유성갑 당협위원장은 "진실이 무엇인지 알 수 없기에 철처한 수사를 바랄 뿐이다. 검찰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도 더더욱 특검으로 가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대장동게이트 특검촉구에 대한 피켓시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