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은행이 예상한 4분기 신용위험지수는 20으로, 지난 분기(10)보다 10p 높아졌다.
특히 가계의 지수가 지난분기(6)에서 4분기에는 18로 올랐다.
4분기 은행의 대출태도 지수(-12)는 3분기(-15)보다 3p 높아져 대출 심사조건을 강화하거나 대출 한도를 낮추는 등의 방식으로 대출을 조이겠다는 대답이 더 많았다.
대출 주체별로는 가계 주택대출(-15)과 가계 일반대출(-32)이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수가 플러스(+)를 나타내면 금융기관의 대출태도가 완화, 마이너스(-)는 금융기관 대출태도가 강화돼 대출이 전보다 어려워졌다 생각하면 된다.
한은은 금융 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움직임으로 3분기에 이어 4분기도 큰 폭의 대출 규제 강화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