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한방도시 충북 제천시가 한방원료를 이용한 '제천 향(香)' 상품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제천시 관광협의회가 개발한 제천 향(香) 상품은 달빛정원, 의림지, 청풍명월 등 총 3가지 향이다.
또 디퓨저(방향제)와 섬유탈취제 2종을 포함해 총 6개 상품으로 출시됐다.
도심권 대표 관광지 명칭을 붙인 ‘달빛정원은 도심의 생동감을 표현하기 위해 사과 등 상큼한 향을 함유해 젊은 층을 주 타깃으로 제작됐다.
‘의림지’ 향은 라벤더, 라일락 등 식물에 솔잎향을 더해 시원하고 청량감 있는 향으로 30~40대 및 중년층을 위한 맞춤형 상품이다.
‘청풍명월’은 맑고 푸른 청풍을 표현하기 위해 슬로시티 수산의 측백나무 향을 베이스로 로즈마리, 사이프러스 등을 담아 중후하면서도 상쾌한 향을 낸다.
지난 8개월 동안 개발 기간을 거친 모든 상품에는 한방원료인 뽕나무 잎과 황벽나무 껍질을 소량 함유하여 제천의 지역색을 더했다.
시는 해당 상품을 2021 제천 한방 바이오 박람회 기간 동안 시범판매를 거쳐 11월 중 정식 판매를 할 계획이다.
가격은 디퓨저 1만 원, 섬유탈취제 5천 원으로 책정할 예정이며 박람회 기간 동안 디퓨저는 9000원 특별 할인가로 판매한다.
김태권 제천시 관광협의회 회장은 “제천이 관광 기념품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아왔다"며 "이번 향 상품을 출시를 시작으로 보다 대중적이고 상품성 있는 기념품을 개발해 우리 지역 판매자들의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출시된 제천 향은 문체부 공모사업인 지역관광 추진조직(DMO) 육성사업 내 기념품 개발 사업으로 개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