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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0%대’ 충남형 배달앱에 자영업자 신바람

계룡서 가입업체들 3개월간 주문·카드 수수료 6300만 원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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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10.28 12:31
  • 기자명 By. 홍석원 기자
충남형 배달앱 이미지.
충남형 배달앱 이미지.
[충청신문=내포] 홍석원 기자 = 배달 주문 수수료 0%대로 전국 최저 수준인 ‘충남형 배달앱’이 자영업자들의 주문·결제 수수료 절감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형 배달앱은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돕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5월 도입했다.

현재 충남형 배달앱을 운영 중인 시군은 계룡과 서산, 논산, 보령 등 4곳이며, 28일 홍성과 당진이, 12월에는 아산, 내년 상반기부터는 나머지 시군이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지난 7월 5일 처음 가동을 시작한 계룡시의 경우, 지역 내 418개 허가 업체 중 절반에 달하는 204개 업소(48.8%)가 충남형 배달앱에 가입했다.

이들 업체의 3개월 활용 건수는 1만 2725회, 1일 평균 143회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유명 배달앱 주문 건수의 26%(1일 최고 53.6%)에 달하는 수준이다.

매출액도 3억 1990만 2000원으로, 가입 업체들은 총 6339만 5000원의 이익 증대 효과를 올렸다.

이같은 실적은 지역화폐를 사용한 총 매출액의 64.4%에서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았던 데다, 충남형 배달앱의 카드 결제 수수료는 0.8%에 불과한 점이 주효했다.

한 치킨점의 경우 기존 배달앱을 통해 주문받았을 경우 수수료로 234만 원을 내야 했겠지만, 충남형 배달앱을 통해 주문받았기 때문에 11만 7000원만 수수료로 지불했다.

3개월 동안 무려 257만6000원의 수수료 절감 효과를 거뒀다. 카드 결제 수수료도 지역화폐 결제 금액 837만 2000원을 뺀 나머지 462만 8000원의 0.8%에 해당하는 금액만 냈다. 39만 원의 카드 결제 수수료가 3만 7000원으로 35만 3000원이 줄어든 것이다.

이성일 도 소상공기업과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과도한 배달 주문 수수료율은 소상공인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충남형 배달앱 가맹률과 소비자 이용률 제고를 통해 소상공인들이 수수료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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