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덕대에 따르면 후보 5명 포함 총 43명이 육군3사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전국 4년제·2년제 350여 대학 중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 2위와 3위 대학의 합격자 수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인원으로, 육군3사는 550명 선발했다.
대덕대는 8년 연속 최다합격을 이어왔다. 졸업생 중 육군3사에 재학 중인 생도는 3학년 42명, 4학년 45명 등 총 87명에 달한다.
이같은 성과는 특별반인 3사 커리어개발센터를 운영해 지망 학생들이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한 덕분이라고 대학 측은 소개한다.
3사 신입생으로 합격한 전투부사관과 2학년 배상현 학생은 "입학하자마자 3사 커리어센터에서 교수님의 지도 아래 토익과 지적능력평가준비, 면접 준비, 체력단련을 꾸준히 하는 가운데 동기유발 및 의지력 향상 교육을 받은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응시에 필요한 정보와 교육을 함께 받을 수 있도록 해준 대학과 교수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장흠 교수는 "대덕대 군사학부는 8년 연속 전국 최다합격의 기록을 이어온 전통을 이어가고, 3사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맞춤형 교육을 하는 등 적극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군 인재개발 교육 인프라가 잘돼 있어 군 간부를 목표로 진학한 학생들에게 매우 유리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덕대는 2004년 전국 최초 군사학과가 개설된 후 성장을 거듭해 현재 국방물자과, 국방탄약과, 국방해양부사관과, 군사경찰부사관과, 방공무기부사관과, 전투공병부사관과, 전투부사관과, 총포광학과, 특전부사관과, 항공부사관과 등 10개 육해공군 관련 학과를 갖춘 군사학부로 발전했다. 1200여명의 학생이 군 간부가 되기 위해 교육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