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민정 기자 = 전국택시산업노동조합 대전지역본부는 5일 대전시가 온통대전 앱을 연계한 ‘티머니 온다’로 개인택시에게만 특혜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시청 북문 앞에서 진행한 규탄결의대회에서다.
현재 온통대전 앱에서는 택시를 호출하는 ‘티머니 온다’가 운영 중이다.
노조에 따르면 시가 ‘티머니 온다콜’을 개인택시 중심으로 연계 운영하면서 법인 택시를 차별하고 있다는 것.
노조 측은 “지난해 12월 대전시의회 정례회에서 법인택시를 배제하고 개인택시만 대폐차 지원금 5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지만, 예결위에서 형평성 맞지 않아 전액 삭감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또 “시의 이와 같은 법인택시 차별 개선을 위해 연대 투쟁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법인택시는 카카오택시에 많이 가입돼 있지만 개인택시는 그렇지 못해 ‘티머니 온다’를 통해 개인택시 호출 기능을 시민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노조는 “시가 택시업계를 위해 지원해 왔던 한빛, 한밭, 양반콜을 더욱 홍보하면 된다”며 “굳이 외지 업체를 끌어들여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온통대전 앱 안에 온다콜을 넣을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