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교생들이 SW를 통해 창의적인 문제해결·협업 능력을 겨루는 대회로, 인재 육성을 위해 2016년부터 매년 열고 있다.
이날 대회 본선은 3개월여 대장정의 결과다.
지난 7월 일반고·특성화고·자율고·특목고 등 학생 3~5명으로 구성된 71개 팀이 'SW를 통한 일상생활 속의 아이디어 실현'을 주제로 기초 및 응용, 모바일앱, 임베디드 등 SW 전 분야에 해당하는 프로젝트 계획서를 제출해 예선 평가를 받았다.
그중 21개 팀이 선발돼 8월부터 학습, 진로 상담, 자기소개서 작성, 택배 수령, 환경보호, 청각·시각장애인 생활 개선, 노년층을 위한 키오스크, 코로나19 대비 동선 예측 등 사회 전반에 걸친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 SW 개발에 나섰다.
주최 측은 본선 진출팀 기획 아이디어가 실제 SW로 구현될 수 있도록 약 두 달간 기술멘토링을 제공했다.
6일 열린 본선 대회는 각 진출팀이 완성한 프로젝트 결과물을 온라인상에서 발표하는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금상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단어 단위 수어 자막 프로그램'을 기획한 서울 용문고 'IF_오-랭지'팀이 차지했다.
앱에서 녹음한 음성을 형태소 단위의 텍스트로 분리한 뒤 한국어 수어사전을 거쳐 정확하게 번역한 영상을 제공하는 수어 자막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은상은 학습 집중을 돕는 '졸지마' 앱을 발표한 부산 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POTENTIAL'팀과 택배 수령 관리 프로그램을 기획한 경북 김천고 '라온드럭'팀이 받았다.
대전 관저고와 서울 단국대부속 소프트웨어고, 경남 김해여고 학생들은 동상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