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국 출장은 COP26 초청에 응하는 동시에, 언더2연합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동의장으로서 탈석탄·탄소중립 실현과 관련한 발표를 위해 코로나 시대 첫 해외 일정으로 잡았다.
일정별 활동 내용을 보면, 출장 둘째 날인 7일(이하 현지시각)에는 영국 글래스고에서 COP26 부대행사로 열리는 언더2연합 총회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도의 탈석탄·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 추진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이어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고위 관계자와 회담을 진행하고, 캐나다 기후대사, 영국 COP26 특사 등과 국제 기후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갖는다.
영국 출장 사흘째인 8일에는 COP26 행사장에서 미국 워싱턴 주지사, 덴마크 에너지청장과 연이어 회담을 갖고, 기후·환경 협력, 친환경 에너지 전환 등을 논의한다.
9일부터 이틀 동안은 런던에서 탄소중립 정책 현장 견학과 경제 협력을 위해 영국에 진출한 우리나라 스타트업을 방문하고, 영국 주재 국내 공공기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재생에너지 마을을 살핀다.
10일에는 스타트업 기업 단지인 테크시티를 찾고, 한인회와의 간담회를 끝으로 영국 일정을 마무리한다.
도 관계자는 “COP26과 언더2연합 총회에 초청받은 것은 탈석탄·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우리 도의 정책적 노력이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영국 일정을 통해 우리 도는 탈석탄·탄소중립 선도 정책을 세계에 알리고, 다른 국가 및 지방의 우수 사례를 우리 정책에 담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국 일정에서는 이와 함께 이웃나라 자치단체장 등과의 회담을 통해 지방외교의 폭을 넓히는 계기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