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기대감과 상대적으로 저평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전반적으로 매수‧매도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전세가격은 계절적 비수기에 대출규제, 내달 입주예정물량 등으로 점진적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2주(8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0.18%를 기록, 3주 연속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거나 매물이 부족한 인기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대체로 거래 및 매수세가 감소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구별로 유성구(0.22%), 동구(0.19%), 중구(0.18%), 대덕구(0.16%), 서구(0.15%) 모두 오름세를 기록했다.
전세가격은 0.14% 상승했으나 오름폭은 신규 입주예정물량 등 영향으로 전주(0.20%)대비 축소됐다.
학군이나 교통 환경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수능 등 계절적 비수기와 대출규제 우려 등으로 거래가 줄고 있다.
구별로 대덕구(0.24%), 동구(0.21%), 중구(0.20%), 유성구(0.12%), 서구(0.07%) 등 모든 구가 올랐다.
세종 아파트매매가격은 0.10% 하락했다. 신규 입주물량과 추가 공공택지 개발 부담 등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관망세가 짙어지며 전주(-0.01%)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10% 올라, 전주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정주여건이 양호한 종촌ㆍ보람동 위주로 전세수요 증가했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29%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전주(0.30%)대비 소폭 줄었다. 규제지역인 천안시(0.25%), 논산시(0.18%), 공주시(0.15%) 모두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세가격은 0.22% 올라, 전주(0.20%)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천안시(0.23%), 공주시(0.14%), 논산시(0.04%) 등 상승했다.
충북 아파트매매가격은 0.37% 상승하며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제천시(0.80%), 충주시(0.62%), 음성군(0.41%), 청주시(0.25%) 등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세가격은 0.27% 상승했다. 제천시(0.58%), 충주시(0.32%), 청주시(0.23%), 음성군(0.08%) 등 강세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 대전지사 관계자는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이 관망세를 보이며 상승률이 3주 연속 보합세를 유지했다”면서 “전세가격은 계절적 비수기에 대출 규제 등 여파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