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관계자는 16일 “천 개의 도시숲 조성 계획 안에 담긴 사업 중 하나인 ‘대전시 정원기본계획 용역비’의 내년도 예산 5억원이 책정됐고, 오는 25일 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예산 심의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시 정원기본계획은 천 개의 도시 숲 계획안에 담긴 사업 중 하나다.
정원기본계획 안에는 ‘주민이 만들어가는 공동체 정원’사업이 있다.
‘주민이 만들어가는 공동체 정원’사업은 시민 주도의 녹색 문화 확산과 관련해 주민이 중심이 돼 생활 속 자주 이용하는 일상 공간을 꽃나무 등 내가 만드는 특화 정원 조성으로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천 개의 도시숲 조성 계획안에 담겼다.
이 사업의 기간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로 예상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학교, 상가, 아파트, 골목길 등 생활 속에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공동체를 지원한다.
주민 10인 이상 공동체를 대상으로 공모 후 꽃, 나무, 비료 등 녹화 재료와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녹화재료 지원 범위는 개소당 최대 200만원 이내다.
지원범위는 개소당 500만원~1000만원이다.
공동체 정원 사업과 관련해 현재 대전세종연구원에 지난 10월 ‘시민 체감형 도시숲 활성화 방안’연구 용역을 맡겼다.
연구 결과는 빠르면 내달 말 나오고 내년 1월 중에는 윤곽이 잡힐 전망이다.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 정원’을 담고 있는 천 개의 도시숲 조성계획은 기후 위기 대응,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숲의 역할 강화와 활용을 본격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2050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LEDS)의 부문별 과제로 ‘탄소흡수원’ 반영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 수단으로 도시 숲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 개의 도시숲 조성계획은 18개의 주요 사업을 담고 있다.
주요 사업 18개는 공동체 정원을 비롯해 미세먼지 차단 숲, 자녀 안심 그린 숲, 도시 바람길 숲, 그린 버스-스톱 녹화사업, 옥상녹화, 쌈지공원, 골목 정원, 빈집 녹화사업, 스마트 가든 조성, 녹지 광장 리모델링, 가로수 조성 등이다.
허태정 시장은 지난 1월 13일 신년 브리핑에서 “맑은 물, 푸른 숲 도시 대전을 만들겠다”고 했었다.
지난 5월 23일에는 2050탄소 중립을 선언했다.
시 관계자는 “대전시 녹지정책은 넓은 의미에서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고 했다.
시 녹지 정책은 도심 생태·녹지축 연결, 기후변화 대응 도시숲 조성, 도시형 가로수 효율적 관리, 원도심권 공원녹지 확충, 보호수 연계 마을 쉼터 조성, 자연휴양림 조성, 보문산공원 활성화 콘텐츠 전략 수립, 공공기관 유치 협력 사업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