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권·내륙 첨단산업권, 핵심사업 11건 포함해 146개 사업 검토·추진
국토부, 해안·내륙권 미래 비전 담은 발전종합계획 확정
[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서해안권이 바이오 산업벨트 구축과 스마트 모빌리티 클러스터 등 국가전략산업 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된다.
국토부는 2030년까지 5개 초광역권(2개 해안권 및 3개 내륙권)의 미래 발전전략을 제시하는 해안·내륙권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을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획에는 그간 추진해 온 지역 간 연계, 관광산업 활성화 등을 위한 인프라 조성 외에 초 광역적 지역 특화 벨트 구축 등 국가전략산업과 연계한 전략이 대폭 강화됐다.
이에 따라 수소경제벨트 조성(동해안권), 바이오·스마트 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서해안권), ICT·AI 융복합 산업 지원(내륙 첨단산업권) 등 권역별 특성을 반영해 혁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들이 다수 반영됐다.
5개 권역의 추진 전략에 따라 발굴된 사업 수는 국가, 지자체, 민간투자 사업 등을 모두 포함해 577개로 총 사업비는 약 60조로 추정됐다. 투자액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118조 9418억,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48조 8140억, 75만 623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해안권은 혁신과 융합의 글로벌 경제협력지대를 비전으로 ▲국가전략산업 집적·클러스터 조성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및 특화산업 육성 ▲국제적 생태·문화·관광거점 조성 ▲초국경·초광역 공동 발전 협력체계 구축 ▲지역·발전거점 간 연계 인프라 확충을 5대 추진 전략으로 설정해 관련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바이오 산업벨트 구축과 스마트 모빌리티 클러스터 등 국가전략산업 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한다.
추진 전략 달성을 위해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 도심 항공교통 클러스터, 자동차-IT 융합산업단지, 스마트 양식 단지 조성 등 핵심사업 26건을 포함해 106개 사업을 검토·추진할 계획이다.
내륙 첨단산업 권에는 미래 첨단산업의 중심, 국가 혁신성장 선도지역을 비전으로 ▲미래지향 과학기술 혁신 인프라 조성 ▲지역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기반 구축 ▲지역자산 기반 문화관광 거점 ▲지역 인프라 구축을 4대 추진 전략으로 설정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첨단산업의 혁신기반 조성을 위해 소·부·장 클러스터 구축과 ICT 응용단지 조성 등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첨단산업 권역 및 지속 가능한 혁신성장권역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추진 전략 달성을 위해 ▲수소 모빌리티 파워팩 기술지원센터 구축 ▲초소형 전기차 부품개발 ▲금강권역 역사문화관광 플랫폼 구축 등 핵심사업 11건을 포함해 146개 사업을 검토·추진할 계획이다.
백원국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해안·내륙권 발전종합계획은 초 광역적 지자체 협력의 선도사례로 권역별 지자체가 함께 발전전략에 따른 사업을 추진해 나감으로써 지역 간 교류 증대와 동반성장 등을 통해 국토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이번 변경된 발전종합계획이 효과적으로 추진돼 각 권역이 혁신성장 기반을 조성하고 新 경제발전 축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