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업계는 아파트값 고점 인식에다 정부의 대출 조이기 강화로 일부 매수심리가 위축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특히 전세시장 소비심리는 상승국면 기준선(115이상) 아래로 떨어지며 보합국면으로 전환됐다.
세종은 주요 주택관련 소비심리가 여전히 보합국면에 머물렀다.
17일 국토연구원이 내놓은 '2021년 10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전 부동산 소비심리지수는 122.7로, 전월(130.6)보다 7.9P 하락했지만 상승국면을 유지했다.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4.7로 전월(132.2)대비 7.5P 하락했고,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35.2로 전월(126.0)보다 9.2P나 떨어졌다.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도 114.3으로 전월(124.2)대비 9.9P 하락하며 보합국면으로 전환됐다. 토지 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4.8로 전월(107.3)보다 2.5P 소폭 하락했다.
금리상승기에 돈줄이 막히면서 매매, 전세를 포함한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소비심리지수는 0~200 사이의 점수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 응답자가 많음을 의미한다. 상승국면은 115이상, 보합국면은 95~115미만, 하강국면은 95이하로 구분된다.
10월 세종 역시 지난달 주요 소비심리지수가 동반 내림세를 기록했다.
부동산 소비심리지수는 101.0으로 전월(103.8)대비 2.8P 하락했고,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 역시 101.1로 전월(103.3)보다 2.2P 떨어졌다.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1.7로 기준선(100)을 간신히 유지했고 전월(101.9)대비 0.2P 소폭 내렸다.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0.5로 전월(136.4)대비 4.1P 하락했다.
강세를 보이던 충남의 주요 소비심리지수 역시 주요 심리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부동산 소비심리지수는 126.9,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9.2로 전월대비 각각 9.8P, 10.2P 내렸다.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139.8)보다 14.8P 하락한 154.6을 기록했다.
한편, 국토연구원은 전국 152개 기초자치단체의 지역거주 가구 6680가구, 종개업소 2338개소를 표본으로 이번 통계를 작성했다.